우리는 더 이상 월경을 ‘마법’, ‘그날’ 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.
월경용품을 설명할 때 등장하던 푸른색 월경혈은 이제 모든 기업이 붉게 표현하고,
한 글로벌 브랜드의 생리대 광고에서는 ‘생리’라는 단어가 TV CF로 방영되었습니다.
국내 최초였고 놀랍게도 2018년 늦가을의 일입니다.

운전자 없이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와 돌돌 말아 넣을 수 있는 롤러블 TV가 개발되는 동안
여성의 보편적인 생물학적 행사, 월경에 대한 논의와 공감은 오늘에서야 한 걸음 내딛었습니다.

월경, 월경과 관련된 새로운 제품, 다양한 브랜드, 배운 적 없었던 의학적 정보, 관련한 모든
체험 프로그램이 더 많이 필요합니다. 최근 우리가 겪었던 월경 관련 이슈들은 그 동안 월경을 감추고
개인적인 경험으로 치부했기 때문에 맞이하게 된 어쩌면 당면할 수 밖에 없었던 문제가 아니었을까요?

월경을 아는 것은 내 몸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다음 세대의 여성을 위한 사회적 토대가 됩니다.
<제 2회 월경박람회>는 여성 개인에게는 내 몸에 대한 이해와 건강한 월경 라이프를 만드는
시작점이 되고 우리 사회에는 월경에 대한 넓은 공감대와 담론을 형성하는 장이 될 것 입니다.
새로운 월경의 판이 시작되는 <제 2회 월경박람회>에 함께 해주세요.